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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읽다

전광 목사,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평생감사'

by windparticle 2016. 6. 13.

 

 

 

얼마전, 하나님께서 제게 요구하시는 '순종'은 바로 '범사에 감사하라'인 것 같다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제 인생을 바쳐 온 회사가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불안하고 고단한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엎어져 매달렸더니 '아브라함이 축복 받은 비결'을 설교를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순종하는 삶'이 제 마음에 가장 큰 울림을 주었고, 소소한 일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바라시는 순종은 바로 '감사의 순종'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평소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잘 쓰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듣기는 많이 들었으나 어떻게 하는 것이 신앙적으로 감사하는 삶인지 잘 모릅니다.

 

도대체 감사하는 삶이란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몇일 전, 한동안 신경 쓰지 못 해 정신없이 어지렵혀져 있던 집안 책장정리를 하게 되었고, 언제 어떻게 받아 두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전광 목사님이 쓴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평생감사'라는 책을 발견하고 한동안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감사로 인생을 물들인 여러 사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중 2차대전 종전후 귀향한 한 일본군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주위의 손가락질 속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전신마비가 왔으나 의사의 권유로 하루에 1만번 감사합니다를 읖조렸더니 어느날 마비가 풀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할 것이 없는 처참한 인생이었지만, 날마다 아주 작은 일상의 이야기들로 '감사 일기'를 적는 습관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오프라 윈프리의 이야기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아침에 출근하기 전 잠시동안 '감사합니다'를 무심코 계속 되뇌어 보았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뉴스를 보고, 아이들이 유치원과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동안, 입으로는 '감사합니다'를 계속 읖조리면서도 심적으로는 뭔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로 인해 불쑥 불쑥 화가 치밀어 올라오는 희안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두분 더 돌아가셨다는 기사나 아랫집에 미안하게 쿵쿵 거리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소란도 평소 같으면 출근시간이라는 바쁜 와중에 무심코 지나쳤을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입은 '감사합니다'를 계속 외고 있는데 뉴스나 아이들로 인해 실제로 내 마음에는 반대의 감정이 솟아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말과 감정이 서로 정반대의 상황으로 극명확하게 갈리는 희안한 상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못 느꼈을 마음 속의 화가 느껴졌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드러나지 않는 화를 차곡차곡 쌓아 오고 있었다니, 온전히 감사하며 살려면 아직 난 멀었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더니 ... 나무아미타불 외는 것도 비슷한 류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서 ... 그냥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예수님 감사합니다'를 계속 되뇌어 보기로 수정했습니다.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중에 '예수님 감사합니다'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양심을 통해 느껴지는 모든 것들은 아마도 하나님의 뜻이 아닐 것이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제 삶에 있어서는 앞으로 그렇게 여길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로 간구하는 중에 이 일을 경험하게 하셨으니 ... 혹시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감사'라는 단어가 제 입을 떠나지 않으며, 제 손은 언제나 '감사'를 쓰고 있기를 기도합니다.

 

회복시키시고 치유하시며 더욱 풍성하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이 감사의 순종을 통해 저도 속히 경험하게 되길 간절히 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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