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듣다

이재철 목사,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은?'

windparticle 2016. 12. 8. 17:06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기로 작정한 이후, 반드시 따라 붙는 것은 '크리스천다운 삶' 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위에 구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받은 이들에게 있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할만한 삶인가에 대한 고민, 즉 내게 주어진 소명에 대한 고민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일평생에 걸쳐 깊이 숙고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너무나도 많은 크리스천들이 있지만, 세상이 이렇게 혼탁한 이유는 ... 또한, 개독이라고 욕을 먹는 이유는 ... 크리스천들이 크리스천다운 삶을 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었기 때문이며, 이름만 예수의 제자일뿐, 제자로서의 의로운 삶, 거룩한 삶을 살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모태신앙인으로서 ... 하나님이 계심은 당연한듯 인정했었고,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고 찬양하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여기고 있었지만 ...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걸친 삶의 위기와 고난에 맞닥뜨려 제 본전을 까 본 후에야 ... 아 ... 내가 엉터리였구나, 엉망진창 신앙이었구나,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못한 삶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016년 부활절 즈음,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린 회사를 붙잡고 몸부림 치고 있을 무렵,


하나님께서는 ... 살려달라고 울며 매달리는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일으키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을 보게 하셨습니다.


허름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마도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신명기를 겨우 다 읽어갈 즈음, 유튜브를 통해 2011년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있었던 이재철 목사님의 3가지 설교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가 바로 전에 포스팅 했던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입니다.


두번째가 오늘 포스팅한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고 세번째가 아직 포스팅하지 않은 '그날이 오면' 입니다.


성경을 읽어가며 이 세가지 설교말씀을 듣고 또 들었습니다. 지금도 종종 다시 듣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가 엉뚱한 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들때면 또다시 듣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의 핵심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날마다 삶에서 구체화 시켜가며 네 하나님 여호와만을 경외하라일 것입니다.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은?'의 핵심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대로 '행동'하라일 것입니다.


이 두가지가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며, 구원 받은 성도의 증거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사업이 운 좋게도 점점 커져감에 따라, 제 마음 속에는 어느새 하나님은 사라지고 교만이 자리잡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심에 감사하는 척하면서도, 언젠가부터 사업초기에 보였던 배려하는 삶, 솔선하는 삶은 온데간데 없이, 내 주변의 이웃과 동료들을 사랑으로 대하지 못하고, 받은 축복을 서로와 나누지 못했던 세월이었습니다. 오히려, 주신 축복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가지지 못해 내 이웃의 것을 탐하던 추악한 모습이 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 ... 망하고 나서야 ... 내 모든 것을 억지로라도 내려놓고 나서야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귀에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믿음으로 돌이키게 하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하나님을 믿으니,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인정하였으니, 이제 저는 그 말씀대로 '행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이란 '희생'과 동일한 단어임을 깨달았습니다.


내 삶을 던져 내 이웃을 위해 '희생'할 때, 내 것이라고 쥐고 있었던 것을 즐거이 내려 놓을 때, 나를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거룩함과 정의로움으로 살아갈 때, 드디어 나는 온전한 '크리스천'이 될 것 입니다.




이런 깨달음이 제게 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팀하스, 하형록 회장님'의 삶과 간증을 제게 주셨습니다.




(하형록 목사님의 말씀은 26분 10초즈음부터 시작합니다.)




성경적 비즈니스 방법을 설명한 'P31'의 저자이기도 한 하형록 회장님은


미국내 손꼽히는 건축설계회사의 회장이기도 하며, 두번에 걸친 심장이식수술을 통해 만난 하나님을 증거하는 목사님이기도 합니다.


그의 삶과 신앙에 대한 간증을 들을 때마다, '희생'이란 무엇인지, '행동'이란 무엇인지, '이웃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과분하게도 하나 하나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고 아직은 위태위태하고 고난가운데 있지만, 2년동안 겪은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소명에 리액션을 보일 때가 되었음을 느낍니다.




이재철 목사님의 말씀처럼, 하형록 목사님의 말씀처럼, 진정한 크리스천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매일 매일 나는 깨지고 죽는 삶 가운데, 성령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하시는 방향으로 잘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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