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듣다

이재철 목사,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windparticle 2016. 11. 26. 16:36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지난 7월엔가 포스팅한 이후로 어느새 넉달정도 지났나 싶네요. 제게 있어서 2016년 한해는 거진 10년 세월 같은 느낌이지만, 역설적으로 시간은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멈추지 않고 잘도 가고 있습니다.




2015년에 이어 2016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제게 밀어 닥친 고난과 시련의 연속 가운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부르짖으며 엎드린지 ... 어느새 11월하고도 말이 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위정자들의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심각한 부패상과 경제적으로도 크나 큰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정녕코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으로 저와 저의 가정이 그리고 제 사업체가 여태껏 버텨 오고 있다고 밖에는 뭐라 달리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가족들의 문제도 이제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매출 감소에 빚으로 연명하던 회사도 이제 어느정도 안정권에 다시 올라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끝까지 남아 흔들리지 않고, 함께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훗날 꼭 보답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완전히 극복되고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하루하루가 여전히 짐이 되고 힘겹긴 하지만 ... 그래도, 2016년 한해를 통해 40평생 지녀왔던 제 믿음에 대해 제대로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에 무엇보다도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인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을 믿는다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에 제 스스로 의심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올 한해를 보내면서 많은 설교를 접하고 간증을 들으며, 기도하고 성경을 읽어 나가기 시작하면서 ... 제 믿음이라는 것이 ...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내 마음대로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어 믿어왔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에 붙여 놓은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난 7월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 믿음을 새롭게 하는 말씀들, 그리고 제대로 된 믿음으로 인도하시는 말씀들을 연이어 접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 차 안에서, 그리고 일하는 틈틈히 말씀을 들으며, 성경을 읽어 나가며 ... 새롭게 믿음을 정립하고 있는 제 스스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준으로 BC와 AD를 구분하듯, 먼 훗날 제 인생을 돌아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제 믿음의 주전과 주후로 나누게 될 것 같습니다.




믿음의 형제 자매들 가운데 저와 같은 세속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돋보이는 능력과 커리어를 쌓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노력으로 지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도무지 풀려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어려움을 짊어지고 허우적 대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아직 저또한 제가 처한 어려움과 곤궁함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하루하루가 두렵기 짝이 없습니다. 지치고 힘들어 이제 그만 내 삶에 엔딩이 오길 기도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어려움들이 제 삶과 제 영혼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2016년 한해를 돌이켜 볼 때, 의지할 바를 찾아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접하게 된 여러 간증들과 설교 말씀들을 통해, 시시때때로 제게 새 힘을 주셨습니다.


그 힘으로 다시 마음 잡고 포기하지 않고 일하게 하셨고, 성경을 보게 하시고, 믿음을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또한 기도로 하루를 마치게 하셨으며, 이제는 정녕 예수를 내 구주로 온전히 인정하게 하셨고, 성령과 동행케 하고 계십니다.


내 자아가, 내 의가, 그리고 내 능력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깨닫게 하셨고, 온통 '나'로 점철되어 있는 삶에서 겸손의 낮은자리로 옮겨지게 하셨습니다.




그 시작이 ... 바로, 이재철 목사님의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었습니다.


이제 제가 받은 은혜를 저와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도 나누길 희망합니다.


성령께서는 주 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서고자 노력하는 제게 지혜를 주시고 실행할 수 있는 힘도 주셨고 새로운 만남으로 이끌어 주셔서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가게 하고 계십니다.


부디, 이미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저와 그리고 이 글을 접하게 된 믿음의 형제 자매들도 담대히 세상과 겨뤄 이겨내길 기도합니다.




2016년, 그 전의 제 삶을 봤을 때, 이런 고백은 세상사람들 앞에 쪽팔리고 부끄러워서라도 제 스스로 드러내질 못 하는 것이 제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 삶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삶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저를 변화시켜 준 말씀들,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의 증언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부디, 제가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도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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